사회 사회일반

사상 첫 보수정당 분당,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 35명 ‘집단 탈당 선언’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 의원 35명이 오는 27일 집단 탈당을 선언했다.


김무성, 유승민, 나경원 의원 등 비주류 의원 31명은 오늘(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모여 이같이 결의하고 즉석에서 탈당계를 작성했다.

오늘 회동에 참석하지 못한 현역의원 4명까지 포함해 모두 35명의 의원이 집단 탈당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오늘 모임에 참석한 황영철 의원은 브리핑을 통해 “가짜 보수와 결별하고 진정한 보수 정치의 중심을 세우고자 새로운 길로 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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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교섭단체 기준인 20명 이상의 의원이 탈당한 사례는 보수정당 사상 처음이다.

1995년 민주자유당에서 김종필 전 국무총리는 측근 의원 9명과 탈당해 자유민주연합을 창당했고, 1997년 이인제 전 의원은 신한국당을 탈당해 국민신당을 창당했다.

30여 명의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이 중도보수 성향의 신당을 창당키로 함에 따라 정치권은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 국민의당, 비박계 신당의 4당 체제로 구도가 바뀐다.

김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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