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2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와 달리 2017년 SK(034730)ㅌㄹ레콤의 이익 성장률이 통신 3사 중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조기 정권 교체로 케이블 업체 M&A가 재추진될 가능성이 높아진 점, SK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SK텔레콤에 수혜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 점 등이 앞으로 발생 가능한 호재다.
이와 함께 박정호 사장의 SK텔레콤 신임 CEO 취임은 앞으로 M&A를 통한 성장 전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CEO는 과거 SK텔레콤 재직 당시 SK하이닉스를 주도한 바 있다. 이밖에 자율주행자동차·인공지능(AI) 등 신사업에 힘이 실리면서 SK텔레콤의 성장성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정호 SK㈜ CEO와 장동현 SK텔레콤 CEO가 자리를 맞바꾸면서 SK그룹 지배구조개편이 본격화될 것이란 투자가들의 믿음도 커질 전망이다. SK㈜와 SK텔레콤를 서로 잘 아는 두 CEO가 위치 이동함으로써 SK그룹 지배구조개편 관련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해지고 SK텔레콤 인적 분할을 통한 그룹 지배구조 개편을 논의하기에 더욱 적합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SK텔레콤 인적 분할 시엔 SK텔레콤 보유 자산에 대한 재평가로 SK텔레콤홀딩스+SK텔레콤 합산 시가총액이 현 SK텔레콤보다 커질 가능성이 높아 기존 주주들의 수혜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