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트럼프, 테러 나자 "이민공약 100% 옳았다"…'무슬림 입국금지' 다시 수면 위로

독일 트럭 테러/연합뉴스독일 트럭 테러/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1일(현지시간) ‘이슬람국가(IS)’의 독일 트럭 테러와 관련 자신의 이민 공약이 “100% 옳다는 게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이날 플로리다 주에 위치한 자신의 리조트 앞에서 한 기자가 독일 트럭 테러로 인한 이민 공약 재검토 가능성을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그는 이어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이 지하드(jihad·이슬람교 신앙을 위한 투쟁)의 하나로 기독교들을 끊임없이 학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지난 19일 독일 트럭 테러 발생 직후 트럼프는 성명을 내고 “지구에서 테러리스트들을 뿌리 뽑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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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트럼프는 유럽에서 잇따른 테러로 퍼져가는 ‘무슬림 공포’를 틈타 그들의 입국을 금지하는 공약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대선 직전 ‘무슬림 혐오’에 대한 비난이 쇄도하자 한 발짝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테러로 인해 트럼프의 ‘무슬림 입국금지’ 공약이 힘을 얻고 있는 모습이다.

그는 공화당 대선 경선에 출마했을 당시 무슬림의 입국을 “전면적으로 완전히 통제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최재서인턴기자 wotj721@sedaily.com

최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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