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험

한화생명-우리은행, 글로벌 시너지 본격화

동남아서 현지 맞춤형 방카 상품 개발 판매

양사 핀테크 경쟁력 모아 해외서 시너지 내기로

22일 서울 여의도 소재 한화생명 본사에서 열린 ‘우리은행-한화생명, 글로벌 방카슈랑스, 핀테크 시장 공동개척 업무협약식’에서 차남규(왼쪽) 한화생명 사장과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우리은행22일 서울 여의도 소재 한화생명 본사에서 열린 ‘우리은행-한화생명, 글로벌 방카슈랑스, 핀테크 시장 공동개척 업무협약식’에서 차남규(왼쪽) 한화생명 사장과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우리은행




우리은행이 과점주주 중 한 곳인 한화생명과 손잡고 동남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양사 모두 이미 진출한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에서 현지 맞춤형 방카슈랑스 상품을 개발·판매하고, 그간 각자 기술력 확보에 공을 들여온 핀테크 역량을 현지에서 한데 모아 현지 영업에 있어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우리은행과 한화생명은 2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글로벌 방카슈랑스·핀테크 시장 공동개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한화생명 차남규 사장, 김현철 전략기획실장, 황승준 미래전략실장과 우리은행 이광구 행장, 손태승 글로벌그룹장 등 양사 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

관련기사



이날 협약을 통해 양사는 ‘한국 내 우수 방카슈랑스 상품의 현지화’ ‘해외 방카슈랑스·핀테크 상품 및 서비스 공동 개발’ ‘협업상품 판매 활성화를 위한 홍보 및 마케팅 공동 추진’ 등을 약속했다.

먼저 동남아 지역에서 금융 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양사 모두 진출해 영업 기반을 이미 마련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한화생명의 저축보험, 신용생명보험, 직원단체보험 등을 우리은행 현지법인 영업점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이 은행장은 “1946년에 설립된 국내 최초의 생보사인 한화생명과 1899년 고종황제에 의해 설립된 국내 최초의 민족정통은행인 우리은행 모두 해외시장 개척에 매우 적극적인 점이 닮았다”며 “은행과 보험부문 두 메이져 플레이어의 긴밀한 협업으로 동남아 금융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영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