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홍’은 중국의 인터넷 스타를 뜻하는 용어다. 중국에서 왕홍을 이용한 마케팅이 최근 가장 각광 받고 있는 마케팅 전략중 하나다. ‘인터넷’의 ‘왕’과 ‘유명인’의 ‘홍’이 합쳐진 용어인 왕홍은 웨이보, 웨이신, 위챗 등 중국의 SNS에서 팔로워를 최소 50만 명 이상 거느리고 있는 소셜스타를 일컫기도 한다. 왕홍들은 일상생활을 자신의 SNS를 통해 공유하고 댓글 등으로 소통한다. 관계를 중시하는 중국인들의 문화적 습성을 기반으로 한다. 신뢰성, 친숙함을 무기로 중화권 20대, 30대 여성들에게 엄청난 파급효과를 끼치기 때문에 국내 소비업계에서는 입소문이 중요한 중국에서의 바이럴 마케팅 전략에 효과적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특히 국내 뷰티브랜드들은 홍보방법으로 왕홍 마케팅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다.
이러한 분위기를 대변 하듯 중국 왕홍마케팅의 창시자이며 중국 왕홍왕레드인 최고경영자인 쉐리밍이 왕홍 마케팅 강연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오는 12월 23일(금) 베스트웨스턴 국도호텔에서 진행되는 국내기업의 중국진출을 위한 왕홍마케팅 설명회에서 쉐리밍은 왕홍을 처음 만들게 된 배경과 앞으로 진행될 왕흥마케팅의 모든 것들을 보여줄 예정이다.
개인 왕홍들을 통하여 국내기업이 무리한 비용을 쓰고 큰 기대 효과도 없다는 논란 속에서 왕홍 창시자가 직접 중국진출을 위한 전 과정을 강연하는 자리는 쉽지않은 기회다.
쉐리밍은 현재 중국뿐만 아니라 25개국의 왕홍 약 7000여명과 소통하여 같이 상생하는 비즈니스를 만들어 가고 있으며, 약 30여개의 회사를 운영 중이다. 특히 70여개 유수의 기업에 투자를 하면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어 중국 내에선 마윈 못지않은 기대 인물으로 꼽히고 있다.
이번 강연에선 국내 기업이 중국을 진출하는 1부터 10까지 모든 것을 알려주며, 중국수출에 관련돼 기업이 오해를 하고 있는 부분과 중국수출을 잘 할 수 있는 방법들까지 강연하게 된다.
또한 내년 1월 7일에는 ‘아시아기업 100기업’만 참가하는 왕홍마케팅 큰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그 중 40곳을 한국기업들로 채워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는 계획도 수립되어 있다.
2017년 1월 6-8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진행되는 왕홍마케팅 행사는 중국, 홍콩 등 전국에 생방송으로 노출이 될 예정이다. 특히 왕홍들을 따르는 수많은 팬들에게 기업이 직접 노출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행사장 내에서 전문적으로 왕홍마케팅을 진행하게 되며, 실시간 판매현황을 지켜볼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쉐리밍은 23일 한국 강연을 마치고, 중국 행사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에게는 6일부터 전문통역사 40명을 준비하여 기업의 제품에 관심 있는 바이어들을 초청, 저녁에 미팅을 주선하는 기회까지 마련해 주기로 하였다.
쉐리밍이 운영하는 레드인왕홍왕은 12월 초 한국기업 비즈니스투어를 통해 한국기업에 대해 강한 인상을 얻게 되었고, 그 시장의 크기를 키우고자 중국 최대 면세점 한상궁과 한국 국제플랫폼비즈니스기업 피플인스토리와 MOU를 맺었다. 또한 피플인스토리와 고블린컬쳐스는 한중 왕홍마케팅에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한국내 중국왕홍 마케팅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기로 하였다.
고블린컬처스 강성인 대표는 “23일 사업설명회 및 중국 본 행사는 중국 진출에 뜻이 있는 제조사를 위주로 신청 받고 있으며, 중국내 꾸준한 판매플랫폼을 확장하고 하는 의지가 있는 업체라면 누구라도 신청 가능하다”고 밝혔다.
장순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