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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욱 새누리당 의원, “대한민국이 아프게 된 이유...여러분께 죄송합니다”

지상욱 새누리당 의원이 “ 대한민국의 아픔이 빨리 치유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 입양 대상 아동과 미혼모를 위한 사랑의 사진전 ‘천사들의 편지 14th 촛불’ 사진전 개막식에 참석한 지상욱 의원은 “대한민국이 아프게 된 이유를 돌아보며, 먼저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21일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 입양 대상 아동과 미혼모를 위한 사랑의 사진전 ‘천사들의 편지 14th 촛불’ 오프닝 행사에서 지상욱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오훈 기자21일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 입양 대상 아동과 미혼모를 위한 사랑의 사진전 ‘천사들의 편지 14th 촛불’ 오프닝 행사에서 지상욱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오훈 기자


“초선 의원으로 아직 배워야 하는 입장”임을 밝힌 지 의원은 “미력하지만 더 노력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모두가 함께 이 아픔이 치유될 수 있게 애써주시길 부탁드립니다.”고 덧붙였다.

사진가 조세현(중앙대학교 석좌 교수) 과 대한사회복지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천사들의 편지 사진전’은 올해로 14회를 맞이했다. 입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일깨우기 위해 2003년부터 시작됐으며, 그 동안 사진가 조세현은 변함없이 같은 눈높이에서 같은 무채색 배경, 같은 렌즈, 같은 시선으로 아름답고도 슬픈 천사들의 영혼을 흑백사진 속에 담아왔다.


『천사들의 편지』는 현재까지 292명의 스타와 사회저명인사가 동참하면서, 국내입양에 대한 국민 인식 개선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올해는 김소은,김숙,서현진,성훈,신동엽,아이오아이,안재현,여자친구, 이재윤,이제훈,이준기,제시카,진영(B1A4),홍종현이 입양을 기다리는 아기들과 교감을 나누었다. 또한, 미혼양육가정과 국내입양가족, 위탁가정도 함께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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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욱 의원은 조세현 사진작가와 각별한 관계임을 밝히기도 했다. 의원 VS 작가의 만남이 아니라 인간적인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는 것. 심은하의 남편으로도 유명한 지상욱 의원은 “조세현 형이 저희 아이들이 태어날 때, 또 좋은 일이 있을 때마다 좋은 사진과 말씀으로 제 (마음을)붙들고 움직여주셨다” 며 “사랑하는 형님의 아름다운 마음이, 천사들과 함께 이나라의 아픔을 빨리 치유하는데 큰 힘이 될 수 있길 바란다” 고 전하기도 했다.

21일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 입양 대상 아동과 미혼모를 위한 사랑의 사진전 ‘천사들의 편지 14th 촛불’ 오프닝 행사에서 사진가 조세현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오훈 기자21일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 입양 대상 아동과 미혼모를 위한 사랑의 사진전 ‘천사들의 편지 14th 촛불’ 오프닝 행사에서 사진가 조세현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오훈 기자


사진가 조세현은 “우리 주위엔 아무것도 모른 채, 외롭게 세상에 태어난 아기천사들이 많다.”며, “사진전을 접하는 시민들이 마음 속에 작은 촛불 하나 밝혀주길 바란다”는 의미에서 ‘촛불’을 사진전의 주제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조 작가는“이 사진전을 통해 입양을 실천하고 사랑을 나누는 마음들이 세상에 널리 퍼지고, 끊임없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26일(월)까지 서울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사진전은 네이버 그라폴리오 및 대한사회복지회 홈페이지에서도 실시되며, 사진전을 통한 수익금은 전액 입양대상아동의 양육비와, 저소득 미혼양육모가정 지원비로 사용된다. 스타들과 함께한 조세현작가의 작품과 스타의 메시지가 수록된 다이어리, 사진집 구매를 통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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