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美 코넬대 부동산 대학원이 한국 찾은 이유는

한국인 졸업생 업계 맹활약에

학과장·석사과정 30여명 내한

오피스 빌딩 견학·심포지엄도

최근 서울 강남 역삼역 인근 아주빌딩에 위치한 스파크플러스에서 코넬 부동산 대학원 한국 졸업생들이 한국을 방문한 석사과정 학생들을 위해 환영 행사를 열고 있다. /사진제공=코넬 부동산 대학원 한국 동문회최근 서울 강남 역삼역 인근 아주빌딩에 위치한 스파크플러스에서 코넬 부동산 대학원 한국 졸업생들이 한국을 방문한 석사과정 학생들을 위해 환영 행사를 열고 있다. /사진제공=코넬 부동산 대학원 한국 동문회




미국 동부의 명문 대학 중 하나인 코넬대 부동산 석사과정(Baker Program)의 더스틴 존스 학과장과 학생 30여 명이 한국을 찾아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지난 18~20일 사흘 동안 한국을 방문해 서울 프라임 오피스 빌딩을 견학하는 한편 연세대 경영대학원과 공동으로 한국 부동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들이 한국을 찾은 이유는 코넬 부동산 대학원에서 공부한 한국 졸업생들이 국내 부동산 업계 곳곳에서 요직에 포진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코넬은 하버드·MIT·뉴욕대(NYU) 등과 함께 한국 부동산 업계 전문가들이 선호하는 대학 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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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넬 부동산 대학원을 졸업한 대표적인 인물이 강영구 이지스자산운용 해외부문 대표다. 강 대표는 코넬에서 석사 과정을 마친 후 한국으로 돌아와 국민연금에서 해외부동산 투자를 총괄했으며 지난 2015년부터 이지스 대표를 맡고 있다. 이외에도 최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동산부문 사장, 이진석 브룩필드코리아 대표, 임채욱 젠스타 본부장, 박형석 코람코자산운용 본부장 등이 코넬에서 공부했다. 코넬 부동산 대학원 과정은 1998년 설립됐으며 지금까지 한국인 졸업생이 60명으로 미국인 다음으로 많다. 현재도 9명이 재학 중이며 매년 최소 2~3명의 한국인이 코넬 부동산 대학원에 입학하고 있다.

코넬 부동산 대학원의 해외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존스 학과장은 “서울에 있는 동문들이 부동산 업계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어 코넬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어 이를 배우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고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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