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연합뉴스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22일 내년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출범하면 가급적 빨리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지명자와 회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에 대한 대응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독일에 비해 (한국이)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점은 미국 국방부 사람들도 많이 안다”며 “트럼프 당선인을 포함한 최고위층 인사들까지 인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틸러슨 국무장관 지명자는 의회의 인준 절차를 거쳐야 해서 윤 장관의 미국 방문은 내년 2월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