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지난달 29일부터 현재까지 병력 2,683명과 제독차 274대를 투입해 도로방역 활동을 벌이고 이동통제초소(47개소)를 운영하는 등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1개 시·도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AI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된 지난 16일부터는 국방부, 육군본부, 1·3군사령부, 2작전사령부 등 31개 부대에서 재난대책본부를 운영, AI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지자체 지원계획을 협의 중이다.
한민구 국방부장관은 이날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군 지원 현장을 직접 방문해 AI 차단 방역에 나선 장병들을 격려했다. 한 장관은 “장병 안전대책을 강구하면서 적극적인 대민지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방부는 “장병들은 살처분이 완료된 가축 운반과 매몰, 축사의 청소·소독 등 직접적인 살처분 행위를 제외하고 전 분야에 걸쳐 AI의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