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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프랜차이즈 '두마리무쇠치킨', AI 걱정 '가마솥'으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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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기야’의 본사 (주)씨랩이 지난 5월 런칭한 새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두마리무쇠치킨’(이하 무쇠치킨)은 치킨의 기름기를 덜고 바삭함을 더하기 위해 ‘가마솥’을 사용해서 조리하는 ‘가마솥치킨’ 브랜드다. 대한민국이 AI폭풍을 겪고 있는 요즘, 이 가마솥이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가마솥은 온도가 올라가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릴지라도 한번 올라간 온도가 쉽게 내려가지 않고 일정하게 고온으로 조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치킨을 튀기게 되면 솥 안에서 170도 이상의 열로 조리되어 조류독감(AI) 걱정까지 없애준다. AI바이러스가 사라지는 조리 온도인 75도보다 약 100도정도 더 높은 고온에서 조리되는 것이다.


가마솥에 기름을 달궈 치킨을 넣으면 솥이 머금고 있던 열을 전달하여 빠르게 계육의 속까지 익혀준다. 고온에서 빠르게 튀겨낸 덕분에, 완성된 치킨은 기름을 많이 먹지 않아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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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빈티지 스타일의 인테리어로 대학가에서도 호응이 좋은 ‘무쇠치킨’은 기존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의 대형 매장 기준 가맹점 모집에서 20평 이하 소규모 가맹점 모집으로 창업 부담을 낮춘 소자본 투자가능 창업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11월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된 ‘2016 제38회 부산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에서도 연일 줄이 끊이질 않아 참가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박람회가 진행된 3일 동안 시식회와 150여 건의 가맹상담을 진행하며 브랜드 가능성을 입증한 ‘무쇠치킨’은 올해 말 양산증산점오픈에 이어 경남 고성에도 가맹점 오픈이 예정되어 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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