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Consumer & Company]SPC, 던킨도너츠 '핫샌드위치' 삼시세끼로 안성맞춤





SPC그룹이 운영하는 던킨도너츠는 식사대용 메뉴로 선보인 핫샌드위치가 출시 50일 만에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핫샌드위치는 기존에 선보이던 핫밀과 모닝콤보를 통합해서 새로 출시한 제품으로 모두 8종으로 구성했다. 아침식사뿐만 아니라 점심이나 저녁에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여성 고객에게 특히 인기다.


핫샌드위치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부드러운 빵에 달콤한 허니소스와 달걀, 햄, 체다치즈가 들어간 ‘허니 햄 에그 슬라이더’(사진)다. 전체 판매량의 20%에 이르는 20만개가 판매되며 핫샌드위치 돌풍을 이끌고 있다. 다음으로는 베이컨의 고소한 풍미를 입안에서 가득 느낄 수 있는 ‘베이컨 에그 잉글리시 머핀’이 많이 판매됐고 잘게 찢은 닭가슴살에 매콤한 바비큐 소스가 어우어진 ‘BBQ 폴드 치킨’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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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샌드위치가 인기를 모으는 것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한끼 식사로 든든한 영양을 갖췄으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로 가격을 책정했고 주문 후에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제품을 수령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던킨도너츠는 핫샌드위치를 찾는 고객이 늘자 △스파이시 치킨과 볶음밥이 들어간 ‘스파이시 치킨 브리또’ △치아바타와 살라미, 3가지 치즈로 맛을 낸 ‘그릴드 치즈 치아바타’ △소시지와 칠리 소스, 치즈가 어우러진 ‘칠리 소시지 핫도그’ △두툼한 식빵에 고급 함박스테이크가 들어간 ‘스테이크 텍사스 토스트’ 등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핫샌드위치 메뉴는 단품 또는 세트 메뉴인 콤보로 이용할 수 있다. 콤보 구입 시 아메리카노커피, 오렌지주스, 콜라 중 취향에 따라 음료를 선택할 수 있다. 매장 개점 시간부터 오전 11시까지 해피포인트 앱을 소지한 고객은 단품 가격으로 콤보 메뉴를 즐길 수 있으며 이후부터는 단품 가격에 1,000원을 추가하면 콤보를 선택할 수 있다.

던킨도너츠는 핫샌드위치를 찾는 고객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샌드위치뿐만 아니라 도넛 메뉴도 아침식사용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도넛 전문점이라는 브랜드의 특장점을 아침식사 시장으로 넓혀 다양한 수요층을 겨냥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한국인이 선호하는 메뉴와 재료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남녀노소 누구나 간편하게 아침식사를 즐길 수 있는 외식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던킨도너츠 관계자는 “도넛 전문점은 간식 브랜드라는 인식이 많았지만 핫샌드위치를 출시한 이후 아침에 매장을 찾아 간편하게 아침식사를 해결하는 직장인과 학생의 비중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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