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8일 타결됐던 한일 위안부 합의가 28일로 1주년을 맞은 가운데 ‘미래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가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앞에 소녀상 설치를 강행하다 강제 철거 위기에 놓였다.
이날 오후 12시 40분께 부산 수요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모금을 통해 완성한 소녀상을 기습 설치했다. 경찰은 “불법적 행위”라며 즉각 막아서 현재 물리적 충돌을 빚고 있다.
이날은 12·28 한일 위한부 협상 타결 1주년이자 1,263회차 수요집회가 열리는 날이다. 야권과 시민 단체는 “남아계신 산 증인은 단 마흔 분 뿐이다, 굴욕적 합의를 즉각 폐기하고 재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강신우PD see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