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故 김근태 5주기 추모행사에 야권 대선주자 대거 참석

고(故)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연합뉴스고(故)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연합뉴스


고(故)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의 전신) 상임고문의 5주기 추모행사가 28일에 이어 29일에도 열린다.

이날 추모행사는 ‘김근태의 평화와 상생을 위한 한반도재단’(이사장 인재근)의 주최로 열리며 오전 10시 서울 도봉구 창동성당에서 추모미사를 시작으로 오후엔 남양주 마석모란공원 묘역 참배와 서강대학교에서 열리는 ‘제1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시상식’ 및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추모행사에는 야권의 대선후보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추모미사에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참석하며, 마석모란공원의 묘역참배에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희정 충남도지사, 손학규 전 민주통합당 대표가 참석한다. 서강대에서 진행되는 제1회 김근태상 시상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나온다. 제1회 김근태상 수상자는 4·16 세월호 가족협의회다.

관련기사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도 이날 추모행사에 참석한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가 추모미사에 참석해 김 전 의장을 기릴 예정이다.

김 전 상임고문은 1960년대부터 약 20년 동안 민주화 운동에 투신해왔다.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며 수차례의 고문을 당했으며 특히 1985년 서울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고문기술자’ 이근안으로부터 22일 동안 전기고문 등을 받으며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기도 했다.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서울 도봉감)되며 제도권 정치에 들어섰으며 2004년엔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다. 평생 고문 후유증에 시달린 그는 2007년부터 파킨슨병을 앓다 2011년 뇌정맥혈전증과 이에 겹친 합병증으로 2011년 12월 30일 향년 64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홍주환인턴기자 thehong@sedaily.com

홍주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