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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위원장이 직접 만난 ‘구치소 안 최순실’, “들어가는 것 조차 어려워…비위 맞춰가며 질문”

김성태 위원장이 직접 만난 ‘구치소 안 최순실’, “들어가는 것 조차 어려워…비위 맞춰가며 질문”김성태 위원장이 직접 만난 ‘구치소 안 최순실’, “들어가는 것 조차 어려워…비위 맞춰가며 질문”




김성태 위원장이 최순실과의 2시간 30분 동안 비공개 면담을 진행 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29일 김 위원장은 JTBC ‘썰전’에 출연해 최순실과 진행한 2시간 30분 가량의 비공개 면담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수감실까지 들어가는 것조차 어려웠다. 최순실이 청문회는 절대 서지 않겠다고 했다더라. 교정본부장, 서울구치소장과 협상을 해 우리가 직접 들어가기로 했지만 수감동 안에 들어가서도 약 1시간 30분가량 실랑이를 벌였다. 결국 카메라가 들어가지 않는 조건 하에 진행하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우리는 최순실의 비위를 맞춰가며 질문을 해야 했다. 이야기 도중 조금만 민감한 사안이 나오면 ‘심장이 뛰어서 못하겠다’며 7~8번은 중간에 나가려고 했다. 일부 의원들이 언성을 높일 경우 ‘애초에 난 잠깐 면담한다고 해서 왔는데 그런 나한테 왜 심문하느냐’는 식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묘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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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조특위는 구치소 청문회를 진행하려 했으나 최순실의 거부로 비공개로 진행된 바 있다.

[사진 = JTBC 썰전 화면 캡처]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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