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전국각지에서 10회 촛불집회가 열렸다.
주최 측인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7시 광화문 광장에서 ‘송박영신(送朴迎新, 박근혜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다) 10차 범국민행동’ 행사를 개최하며 시위 인원이 전국 누적 천만 명을 넘었다고 선언했다.
‘송박영신’ 구호와 함께 진행된 촛불집회서 퇴진행동은 이날 하루 서울을 포함해 전국에 연인원 110만4천명이 모였다고 주장했다.
경찰 추산은 8만 3천명이다.
한편 보수단체들도 ‘송화영태’(送火迎太, 촛불을 보내고 태극기를 맞이하다)를 외치며 맞불집회를 개최했는데,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이하 탄기국)는 이날 오후 중구 대한문 앞에서 ‘7차 탄핵반대 태극기 집회’를 열고 언론과 종북좌파 세력의 선동으로 지금의 탄핵 사태가 빚어졌다고 규탄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서울 도심에 경비경력 230개 부대(약 1만8천400명)를 투입해 만일의 사태를 대비했으나 큰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사진 = 연합뉴스TV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