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여론조사에서 정당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새해 첫날 정권교체를 약속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추미애 대표 등 당 지도부는 1일 새로 입주 예정인 당사에서 단배식을 하고 당의 화합을 지지율 상승에 원인으로 꼽았다. 이 자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과 현역 의원과 당직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추미애 대표는 “새 집에서 새 기운으로 새 마음으로 출발하니 좋다”며 “다른 여러 당은 분열에 분열을 거듭할 것이고 이리저리 이합집산을 위해 국민을 속이거나 반칙을 쓸 수도 있지만, 우리는 유일한 수권정당, 준비된 정당으로서 정권교체 그 때까지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대한민국 역사를 다시 쓰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지율 1위 당이 된데 대해 무엇이 우리 당의 지지율을 높였는지 정당지지율을 분석해보니, 우리 당이 분열하는 모습을 더이상 보이지 않고 단합이 잘돼 있다는 이미지를 줬다는 것이 일관된 분석이었다”고 설명했다.
추 대표는 “당당한 대선주자 박원순 시장, 상종가를 올리고 있는 ‘사이다’ 같은 이재명 시장, 광주 방문으로 참석 못한 문재인 전 대표, 지방에 계신 김부겸 의원, 조류 인플루엔자(AI) 문제 해결 등 행정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미남지사’ 안희정 지사 등 우리 당의 진용은 화려하다”며 “사즉생의 각오로 정권교체를 위해 뛰고 또 뛰겠다”고 강조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다들 한마음 한뜻으로 단합해 우리 당이 좋은 성과를 냈다. 탄핵이라는 헌정사의 큰 변화도 만들어냈다”면서 “올해 정권을 바꾸지 않으면 탄핵 등 많은 성과가 오히려 물거품 되면서 국민이 실망할 것이다. 다 힘을 합해 한마음으로 정권교체를 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