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2일부터 햇살론 성실 상환자에 대한 금리우대를 최대 1.8%포인트까지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햇살론은 저신용·저소득 서민층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만든 정책금융상품이다. 햇살론으로 대출을 받은 뒤 성실하게 상환하면 채무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대출금리도 깎아주고 있다. 현재는 성실히 갚은 기간이 1년을 넘으면 대출금리를 0.3%포인트, 2년 이상이면 0.6%포인트, 3년 이상이면 0.9%포인트, 4년 이상이면 1.2%포인트 낮춰준다. 앞으로는 금리우대 폭을 확대해 성실 상환기간이 1년 이상은 0.3%포인트, 2년 이상이면 0.7%포인트, 3년 이상이면 1.2%포인트, 4년 이상이면 1.8%포인트로 변경된다.
한편 지난달부터 근로자 햇살론 한도를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늘리고 대출서류도 간소화하면서 햇살론 대출실적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제도개선 후 햇살론 실적은 1일 평균 61억2,000만원에서 107억6,000만원으로 74.3% 늘었다. 건당 취급액도 870만원에서 1,170만원으로 34.5% 증가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