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역사 속 정유년을 언급하며 “2017년 대한민국은 완전히 새로운 나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전대표는 2일 자신의 SNS에 “역사 속 정유년은 파란만장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1597 정유년은 이순신 장군이 열 세척의 배로 왜군을 격파한 명량대첩의 해, 1897 정유년은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한 해였다”며 과거의 정유년을 재조명했다.
그러면서 “2017 정유년은 이순신 장군의 비장한 재조산하(再造山河) 정신, 고종이 이루지 못한 새로운 나라의 꿈이 합쳐져 역사상 가장 큰 도전과 변혁이 시작되는 해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가 언급한 재조산하(再造山河)는 ‘나라를 다시 만들다’는 뜻이다. 이는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이 함락됐다는 소식에 망연자실해 하는 영의정 류성룡에게 이순신 장군이 전한 글로 “폐허가 된 나라를 다시 만들지 않으면 죽을 자격도 없다”는 충신의 마음을 담은 사자성어이다.
/유창욱 인턴기자 ycu092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