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해운업 한치 앞 예상 어려워...수익 극대화 집중"



유창근(사진) 현대상선 사장은 2일 “올해도 글로벌 해운업계는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무한 경쟁이 계속될 것”라면서 “수익성 극대화로 고객 신뢰를 회복하고 인재양성과 IT 개발에 힘쓰자”고 당부했다.

유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우리는 지독한 불황의 끝에서 마지막 싸움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시황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지만 본격적인 개선 시점에 대해서는 예상이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유 사장은 “글로벌 선사들이 활발한 인수합병(M&A)과 자발적 합병, 정부 지원 등을 통해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수익성 극대화와 인재양성·IT 개발에 전력투구하자고 주문했다.


유 사장은 “5년 내 영업이익률 5% 시장점유율 5% 도약을 위해서는 단기간에 괄목할 만한 수익력 향상을 이뤄내야 한다”면서 “업계 평균 수익성을 넘어 2~3% 상회를 목표로 정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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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수익력 개선은 고객 신뢰를 가져오고 고객 기반이 확대돼 영업력 강화로 이어진다”면서 “이것이 수익력을 더욱 향상 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 사장은 또 “해운 산업은 서비스업”이라고 규정한 뒤 “인적 자원의 우수성이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우수한 인적 자원의 사고와 의사결정의 질을 보완해 주는 도구(Tool)가 IT라고 말했다.

유 사장은 “구성원 각자의 지식과 경험, 그리고 부서 간의 협업 체계, 그것을 거미줄처럼 연결해주는 IT 시스템과 분석 체계, 이를 바탕으로 하는 의사 결정 체계의 우수성이 초일류 선사를 규정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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