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는 2일 자신의 트위터에 정유라가 덴마크에서 체포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정유년 속보 정유라 체포. 왠지 라임이 살짝 살아납니다”라는 글을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도 “정유년이 시작하자마자 정유라가 잡히다니...”라며 놀라운 반응을 보였으며 이어 “닭의 해인데 (박근혜 대통령을 지칭하는) 닭도 잡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를 했다.
이날 정유라 씨는 덴마크 올보그에서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됐으며 경찰청 관계자는 “덴마크 경찰이 ‘현지 제보를 바탕으로 올보르그시의 주택에서 정유라를 포함한 4명을 불법체류 혐의로 검거했고, 당시 2015년생 어린아이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경찰청은 이 같은 사실을 특별검사팀에 통보하고, 정유라의 정확한 신병 상태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특검은 정유라 씨의 학사비리 의혹과 관련해 최 씨의 측근 및 이화여대 관계자 등을 소환해 집중적인 조사를 진행했다.
정유라 씨에게 학점 특혜를 준 의혹을 산 류철균(51·필명 이인화) 이화여대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에 대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특검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교육부가 실시한 감사에서는 부당한 방법으로 이화여대에 입학한 것으로 조사돼 이에 관한 특검 수사도 불가피다.
정유라 씨는 유럽에 체류하는 동안 현지에서 변호인을 선임하는 등 국내 송환이나 강제 수사에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이외수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