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59) EG 회장의 비서 주모(45)씨가 서울 강남구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경찰이 전했다.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주씨 가족이 거실과 주방 사이에 쓰러져 있는 그를 보고 119에 연락했다. 주씨 가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 대전시에 있는 처가에 부인·아들과 함께 갔다가 29일 먼저 올라왔으며 나머지 가족은 이날 상경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경찰은 주씨가 지난해 12월 29일 또는 30일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경찰 관계자는 “주씨 부인은 29일까지 주씨와 전화 통화를 했고 30일 오전부터 연락되지 않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또한, 박지민 수행비서 주씨는 29일에 잡혀 있던 한 송년모임에 “몸이 좋지 않다”며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감기약이 식탁 위에 있었다.
박지만 수행비서 주씨 집 주변 폐쇄회로TV(CCTV)와 휴대전화 등을 경찰은 확인하며 그를 접촉한 이가 있는지를 파악 중이며 경찰 관계자는 “유서는 없었으며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도 없다. 외상이나 타살 흔적 등 사인을 추정할 만한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1차 소견으로는 심근경색이 의심되는 상황이지만 추가 조사를 해 봐야 한다”고 전했다.
주씨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경찰은 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부검을 하기로 했으며 유족들은 사인 규명을 위한 경찰의 부검 방침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에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곧바로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죄 없는 사람들 그만 희생시키고 내 목숨 가져가라”라는 내용이 담긴 주어 없는 글을 게재해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신동욱은 “중국에서 한 번 죽음 목숨 덤으로 사는 인생인데 뭐가 두려우랴 진실이 거짓이 되는 세상만은 기필코 막을 것”이라고 다짐을 전했다.
이 글은 앞서 그가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5종 사촌의 죽음과 관련해 증언했던 내용을 토대로 한 발언으로, 이번 박지만 수행비서의 죽음 또한 자신의 증언과 관련이 있었음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동욱 총재는 자신의 SNS에 계속해서 개인적 주장을 비롯해 여러 기사를 게재하고 있어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신동욱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