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따르면 다음달 베트남 호찌민시청에서 공동조직위 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나선다. 또 호찌민시청과 긴밀한 협조를 위해 현지 준비단 인원을 확대 파견하고 올 상반기 중 세부 실행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호찌민·경주엑스포는 오는 11월 약 25일간 호찌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한국과 베트남을 비롯해 약 30개 국가가 참가한 가운데 공연·전시·심포지엄 등 30여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경주엑스포와 경북도는 이번 엑스포를 문화와 경제를 접목한 ‘문화·경제엑스포’로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5년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한국과 베트남의 무역교역량은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고 2015년 기준으로 국내 기업 4,619개사가 베트남에 진출해 있다.
이에 따라 경북 통상지원센터 개설, 한류우수상품전, 수출상담회 등을 통해 지역 농식품·화장품 등 관련 기업이 동남아시아 진출 거점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엑스포 기간 베트남 수도 하노이와 문화도시인 다낭에서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개최됨에 따라 행사 분위기는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경주=손성락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