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박근혜정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0) 씨의 덴마크 체포 보도와 관련해 “국민과 특검이 ‘국정농단 4적’을 용서하지 않습니다”고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2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덴마크 경찰에 체포되었고 박근혜 대통령 최측근 이정현 전 대표는 탈당 선언했다”고 정 씨와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를 언급했다.
이어 “오직 박근혜 대통령, 최순실, 김기춘, 우병우만 부인하지만 국민과 특검이 ‘국정농단 4적’을 용서하지 않겠다”고 덧붙이며 비선실세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된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덴마크 경찰은 도피 중인 정 씨를 덴마크 북부 올보르그에서 불법 체류 혐의로 체포했다고 2일 한국 측에 알렸다. 정 씨는 즉시 한국으로 강제 압송될 전망이다.
/이세영인턴기자 sylee23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