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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영 덴마크 사찰 방문에 정유라 접촉 의혹 증폭↑ “어차피 국민 밉상” 정청래

이완영 덴마크 사찰 방문에 정유라 접촉 의혹 증폭↑ “어차피 국민 밉상” 정청래이완영 덴마크 사찰 방문에 정유라 접촉 의혹 증폭↑ “어차피 국민 밉상” 정청래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덴마크에서 체포되면서 동선이 겹치면서 사전 접촉 논란을 일으켰던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자신은 국회의원들의 덴마크 등 유럽 시찰에 참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2일 이완영 의원은 내고 “보도 내용과 달리 시찰에 참가하지 않았음을 알려드린다.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보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JTBC의 지난달 28일 보도를 보면, 이완영 의원은 지난달 31일부터 6박 8일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AI 방역 제도 관련 해외시찰’로 덴마크, 프랑스 등을 방문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완영 의원은 현재 진행 중인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새누리당 간사를 맡고 있어 논란이 높아졌다.

이번 달 15일 종료를 앞둔 국정조사를 앞두고 일주일이나 자리를 비우는 것이기 때문이며 이 의원은 28일 국조특위 위원들의 ‘최순실 강제구인법 직권상정 촉구’ 성명에도 참가하지 않았다.


정유라 씨가 덴마크에서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이들 둘의 동선이 겹치는 것을 두고 의심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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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은 “냄새가 난다”며 “정유라가 덴마크 승마장에 있다는데, 이완영은 또 국회 청문회도 제쳐놓고 덴마크로 출장을 가네. 어쩌면 이렇게 우연이 겹칠까”, “새누리당 128명 중 이완영이 최순실 국정조사 위원을 맡을 확률 X 국정조사 기간 중 긴급한 해외출장이 잡힐 확률 X 그곳이 하필 전 세계 200여 개 국가 중 유럽의 소국 덴마크일 확률 X 독일에 있던 정유라가 덴마크에서 체포될 확률은?”이라며 강한 의혹을 보였다.

한편, ‘덴마크 사전 접촉’ 의혹에 휩싸인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을 향해 정청래 의원은 국회의원직 사퇴를 주장했다.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정 의원은 “이완영 의원도 의원직 사퇴하는 게 좋겠다. 어차피 국민 밉상 의원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덴마크 시찰 안 갔다는 보도자료를 냈다고 이완영놀이가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 이미 국민감정을 되돌리긴 늦은 것 같다”고 지적했으며 “이런 상태로 의정활동은 불가능하다. 괜히 세비 축내지 말고 사퇴하라”고 전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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