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성 경찰청장은 2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유족에 따르면 고인에게 고혈압이 있었고 외부침입 흔적도 전혀 없었다”며 “사망자는 샤워 하고 나와 쓰러지신 거라 우리는 지금까지는 심근경색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주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한 결과 ‘관상동맥 경화로 인한 허혈성 심근경색’이라는 부검의의 소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주씨는 지난달 30일 낮 12시 55분 서울 강남구 자곡동 자택에서 홀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자는 경찰의 설득을 받아들여 부검에 동의했다. 경찰은 부검 결과가 나옴에 따라 주씨가 살해당했을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