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바시티가 2일 열린 바시티 첫 싱글앨범 ‘ROUND ONE’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오훈 기자글로벌 12인조 바시티의 데뷔 앨범 ‘유 아 마이 온리 원(U r my only on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일 오후 서울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개최됐다.
아나운서 이유경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쇼케이스에서 바시티 시월, 블릿, 리호, 다원, 승보, 윤호, 키드, 데이먼, 씬, 재빈, 만니, 엔써니는 직접 구성한 화려한 댄스 퍼포먼스로 포문을 열었다.
바시티는 ‘대표팀’을 뜻하는 단어로, 가요계 아이돌의 대표가 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메인보컬 시월을 비롯해 블릿, 리호, 다원, 승보, 윤호, 키드 등 한국 멤버 7명과 중국 멤버들인 데이먼, 씬, 재빈과 만니, 중국계 미국인 엔써니 등 12명의 멤버들로 구성됐으며 앞서 5차례의 릴레이 티저 이미지 공개로 ‘12인 12색’의 매력을 한껏 뽐낸 바 있다.
데뷔 타이틀곡 ‘U r my only one’은 프로듀싱팀 크레이지 사운드의 똘아이박과 피터팬, 미친기집애가 함께만든 곡으로, 어반 힙합비트에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접목된 트렌디한 사운드, 서정적인 가사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인상적인 노래다.
바시티 리더 블릿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데뷔를 하게 됐다. 굉장히 떨리고 긴장된다”고 말하며 “설레는 마음이 커서 타이틀곡을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이어 “12명의 매력이 가지각색이다. 12명의 다채로운 매력을 표현하고 더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리더다운 멘트도 잊지 않았다.
‘글로벌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나온 만큼 영어, 불어, 중국어, 아랍어 등 다국어가 가능하다는 것이 바시티가 가진 장점이었다. 멤버 승보는 10살 때부터 두바이에서 살다가 통역 일을 통해 캐스팅 된 것 처럼 영어, 불어에 능숙했다. 취재진의 요청에 아랍어로 자기소개를 하거나 프랑스 현지기자의 질문에 불어로 답하기도 했다.
바시티 시월이 2일 열린 바시티 첫 싱글앨범 ‘ROUND ONE’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오훈 기자메인보컬 시월은 바시티의 보컬 특징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시월은 “바시티의 경우 랩과 보컬을 함께 할 수 있는 멤버들이 많다. 그런 점이 바시티의 강점이다”라고 말하며 타 아이돌과 차별성에 대해 힘주어 말했다.
중국인 멤버 재빈은 한국 데뷔에 대해 “친구들이 너무 신기해한다. 멋있어졌다고 말해줬다”고 전하며 데뷔 쇼케이스에 대한 기쁨을 숨기지 못했다.
최근 한한령에 대한 제재가 이어지며 이날 중국인 멤버들에게도 우려 섞인 질문이 돌아갔다. 데이먼은 “많이 심각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무대를 좋아해서 이 자리에 섰다. 한국에서 데뷔하나 중국에서 데뷔하나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 데뷔 했다는 것 자체에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으며 멤버 씬과 만리는 “이미 한국에서 데뷔를 했다는 것이 중요하다. 마음으로 통하는 한 팀이 됐다”고 말하며 한한령에 대한 생각을 담담하게 밝혔다.
바시티 승보가 2일 열린 바시티 첫 싱글앨범 ‘ROUND ONE’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오훈 기자또한 한국인 멤버 승보는 “한국에서 데뷔했으니 한국에서 더 사랑받는 게 목표다. 우리가 한국인, 중국인 등이 모여 한 팀으로 모였기 때문에 양국 관계에 더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블릿은 “바시티를 아티스트적인 가수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지금 현재는 작사·작곡을 직접 하지 못하지만 더 노력해서 직접 곡을 쓰는 것이 목표다”라며 의지를 나타냈다.
한편 바시티는 중국 인기스타 판빙빙, 우이판 등이 출연하면서 현지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한 인기 예능 프로그램 ‘도전자연맹’을 만든 중희전매 유한공사와 한국의 ‘글로벌 K센터’가 합작한 한중합작 프로젝트 그룹이다.새 앨범 타이틀곡 ‘유 아 마이 온리 원(U r my only one)’은 오는 5일 자정에 공개되며, 바시티는 이 곡에서 아크로바틱한 고난도 안무 등의 파워풀하고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로 기존 아이돌그룹과 차별화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