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일 오전 10시 5분 코스피 시장에서 한미약품 (284,500원 상승21000 -6.9%)은 전일대비 4.09% 내린 29만3000원에 거래가 됐다.
지난해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에 기술수출한 한미약품이의 당뇨신약 ‘퀀텀 프로젝트’는 3개 신약 가운데 하나는 계약이 해지됐고 또 다른 하나는 계약금의 절반 가까이가 감액됐으며 남은 하나도 임상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가 일부 줄었다.
이러한 상황에 따라 한미약품이 사노피와 체결한 기술수출 총액 5조 원 가운데 1조2500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이에 서근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퀀텀프로젝트 계약 변경으로 2016년 예상 순이익과 퀀텀프로젝트 순 현재가치는 각각 13.8%, 46.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계약 변경으로 우려했던 연구개발(R&D) 리스크가 일부 소멸했으나 임상 시약 생산 문제를 해결하기 전까지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특히 개인투자자들은 한미약품의 호재공시만 믿고 대거 매수에 가담했다가 투자액의 절반 이상의 손실을 본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 한국전력[015760](약 5천904억원) 에 이어 한미약품[128940]을 두 번째로 많이 순매수(5천852억 원)했으나 한미약품의 1년간 수익률은 무려 -57.75%로 한 해 기준으로 본다면 개미들의 투자액 절반 이상이 날아간 것으로 보인다.
작년 9월 베링거잉겔하임과 맺었던 8천500억 원 규모의 항암제 기술수출 계약이 해지됐다고 공시하면서 한미약품 주가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