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채권

[주간상품시황] 연말 금 가격 상승세 마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물은 배럴당 0.70(1.32%)달러 오른 53.72달러에 마감했다. 1월부터 주요 산유국들이 본격적으로 감산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에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주간 재고가 61.4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15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던 시장 전망과 반대로 증가세를 보이며 유가에 상승 압박을 줬다. 주간 원유 시추공 수는 2개 늘어난 525개로 9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2016년 연간 기준 WTI는 45%, 브렌트유는 52% 각각 상승하며 2009년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2월물은 연말을 맞아 거래량 감소와 엔화 대비 달러화 약세로 온스당 18.10달러(1.60%) 오른 1,151.70달러에 장을 마쳤다. 2016년 연간 기준으로 금 가격은 약 8% 상승하며 직전 3년 연속 하락세를 끝냈다.

관련기사



LME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톤당 66.50(1.22%)달러 오른 5,535.50달러에 마감했다. 전기동은 올해 초 최대 수요국인 중국의 수요 둔화 및 글로벌 공급 과잉 전망에 톤당 4,300달러 수준으로 크게 하락하기도 했지만 중국의 인프라 투자 확대 및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인프라 투자 계획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해 지난 한 해만 18% 올랐다. 이외에 아연은 연간 62%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주석은 45% 가격이 올랐다.

시카고선물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3월물 옥수수는 부셸당 6.25센트(1.81%) 상승한 352.00센트에 장을 끝냈다. 소맥 3월물은 14.50센트(3.68%) 오른 408.00에 마감했다. 대두 3월물도 6.50센트(6.50%) 오른 1,004센트에 마감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 대두는 가격이 14% 오르며 2012년 이후 첫 상승세를 보인 반면 옥수수와 소맥은 각각 1.88%, 13.19% 내리면서 4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NH선물

박호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