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中 "홍콩 독립은 있을 수 없어" 반중 움직임 차단

홍콩 민주화 시위/연합뉴스홍콩 민주화 시위/연합뉴스


중국 왕광야(王光亞) 홍콩·마카오 사무판공실 주임이 ‘일국양제(一國兩制)’ 원칙이 존치하는 한 홍콩 독립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못 박았다.

3일 인민일보(人民日報) 보도에 따르면 왕광야 주임은 “홍콩은 본토로부터 분리될 수 없으며 어떤 상황이 닥쳐도 ‘홍콩 독립’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1일 홍콩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는 대규모 반(反)중국 시위가 벌어지자 중국 정부가 경고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왕 주임은 “홍콩 독립 주장이 홍콩사회의 안정과 번영을 위협하고 있으며 ‘일국양제’ 원칙을 뿌리 채 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국양제는 하나의 국가에 두 개의 체제를 허용한다는 뜻으로 중국과 홍콩의 서로 다른 해석이 충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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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주임은 “홍콩의 사법상 독립은 보장해 주고 있다”면서 “하지만 그 독립이 전인대 상무위 권한을 침해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홍콩이 일국양제라는 안정된 정책으로 지난 1년 동안 수많은 경제이익을 누려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대부분의 홍콩 시민들이 애국심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면서 “그들은 ‘홍콩 독립’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최재서인턴기자 wotj721@sedaily.com

최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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