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나이벡, ‘펩타이드 기반 암 치료 기술’ 특허 획득

바이오업체 나이벡(138610)이 펩타이드를 기반으로 한 항암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나이벡은 3일 암 조직 안에 있는 암 줄기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항암기능성 펩타이드에 관한 기술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특허 이름은 ‘암 줄기세포의 성장억제용 항암기능성 펩타이드와 그 용도’이다.


펩타이드는 아미노산의 결합체로 단백질의 구성 물질이다. 단백질보다 작은 저분자여서 물질이 안정적이며 각종 생리 활성 기능이 우수하다. 나이벡이 이번에 개발한 펩타이드는 암세포에 대한 침투율이 높고 인체에 적용했을 경우 기존 항암제보다 독성이 없어 안전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암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는 암 줄기세포까지 공격해 원천적인 암 치료가 가능하다는 게 나이벡의 설명이다. 암 줄기세포는 암을 형성하고 전이시킬 수 있는 세포로 기존의 항암제 치료로는 암 줄기세포까지 완벽하게 억제하지 못해 재발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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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벡 관계자는 “암환자의 암 재발률은 80% 이상으로 근원적인 암 치료제가 필요한 상황에 재발률을 최소화하기 위한 펩타이드 기술 개발을 하게 됐다”며 “원천 기술에 그치지 않고 신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술개발하고 있다” 고 밝혔다.

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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