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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유행세 한풀 꺾였다

올 겨울 이례적으로 빠르게 확산한 계절 독감이 유행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질병관리본부는 2016년 53주차(12월 25일~12월 31일) 독감 의심 환자가 외래환자 1,000명당 64.2명으로 전 주 1,000명당 86.2명보다 25.5%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주 가파르게 증가하던 독감 환자가 12월 초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처음으로 줄어든 것이다. 독감 환자는 52주차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독감 유행을 주도했던 7~18세 학생 연령대도 내림세를 보였다. 학생 독감 환자는 52주차 외래 환자 1,000명당 195명에서 53주차 144.2명으로 줄었다. 나머지 연령대도 모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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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아직 B형 독감 등이 추가로 유행할 가능성이 있으니 독감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사람은 맞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보건 당국은 일부 의료기관에서 백신 독감이 소진됐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해 12월 28일부터 핫라인을 가동해 백신이 없는 의료기관에 신속히 공급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12월 28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약 400여건의 백신 공급 요청을 받아 1만6,000도즈를 긴급 배송했다고 밝혔다.

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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