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이날 공개한 명단에 따르면 이철우·김정훈·김광림·박순자·이채익·윤재옥·정용기·성일종·강효상·정종섭·김성태(비례) 의원 등이 특위 위원으로 임명됐다.
앞서 위원장에는 여야 합의로 새누리당의 이주영 의원이 선정된 바 있다.
새누리당 소속 특위 위원 가운데 이채익·윤재옥·정용기·성일종·정종섭 의원 등은 정통 친박으로 분류되며 이주영·이철우 의원 역시 중도 성향의 범(汎) 친박으로 분류된다.
여권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소멸 위기에 몰린 친박계의 마지막 보루가 분권형 대통령제 등을 중심으로 한 개헌”이라며 “개헌을 통해 일정한 정치적 지분을 획득하겠다는 것이 친박계의 계산”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달 명단을 먼저 발표한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박병석·원혜영·이종걸·강창일·변재일·이상민·백재현·이인영·이춘석·김경협·이언주·김종민·정춘숙·최인호 등이 특위에 참여한다.
국민의당에선 천정배·김동철·이상돈·송기석·이태규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