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정준영은 자필편지를 통해 현재 근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올리며 파리에 잠시 다녀왔다는 근황을 전했고 “새 앨범 작업도 거의 마무리 단계라 아마 조만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며 팬들에게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말한 바 있다.
이어 오늘(3일) 정준영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잠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있던 정준영이 오는 2월을 목표로 새 솔로 정규 앨범을 발표하고 팬들 앞에 돌아올 예정이다”고 밝혔다.
정준영의 자필 편지와 정규 솔로 활동 계획이 전해지자 그의 팬들과 함께 정준영의 복귀를 기다렸던 1박 2일 팬들은 정준영의 복귀 시기에 대해 한껏 기대를 드러냈다.
정준영의 복귀를 기대하는 마음은 ‘1박 2일’ 멤버들도 다르지 않다. ‘1박 2일’ 제작진들과 멤버들은 새 멤버 영입 없이 5인 체제를 고수 했고 ‘막내 정준영’의 빈자리를 남겨둔 채 기다렸다.
김종민이 ‘2016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 수상 후 “이 자리에 없지만 준영이도 많이 보고 싶다”고 언급한 것에 이어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1박 2일’에서는 김준호가 서로에게 덕담을 하는 시간에, “정준영에게 하겠다”라며 자리에 없는 정준영을 언급했다.
이어 김준호는 “준영이가 없으니까”라며 눈물을 글썽였고 “작년에 마음 고생 많았지? 아직은 언제 네가 돌아올지 모르지만 항상 마음 속에는 같이 하고 있다. 언제 오더라도 여기 네 자리 있으니까 언제든지 같이 했으면 좋겠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정준영은 지난 12월 11일 방송된 ‘1박 2일’ 김종민 특집에 영상 편지를 통해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었다. 그는 ‘1박 2일’ 김종민 특집의 대미를 장식한 몰래카메라에 영상편지로 안부를 전하며 “형들과 함께하고 싶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 아쉬워요. 돌아가서 형들과 계속 좋은 추억 쌓았으면 좋겠어요. 곧 뵐게요”라는 인사를 건넸다.
‘영상편지’의 내용은 정준영이 ‘1박 2일’ 형들에게 전하는 것과 동시에 스스로에게 보내는 메시지였고, 팬들과 시청자들을 향한 약속이었다. 음악으로 먼저 인사하겠다는 정준영의 의지에 따라 아쉽게도 ‘1박 2일’로 먼저 만나기는 어렵겠지만,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복귀를 시작으로 ‘1박 2일’에서도 더욱 건강한 웃음을 돌려줄 정준영의 모습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