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인 티머먼 단장은 막스플랑크 기상학연구소를 거쳐 미국 하와이대 해양학 교수로 재직했다. 최근 12만5,000여 년 전 과거의 기후 변화를 추적해 초기 인류의 이동경로를 밝힌 연구를 네이처(Nature)에 게재, 학계와 대중의 큰 주목을 받았다.
역시 독일인인 하인리히 단장은 1998년부터 고체물리학과 광학 연구를 해왔으며, 양자나노과학 분야에서 국제적인 명성을 쌓고 있다. 금속이나 실리콘의 원자를 들여다볼 수 있는 주사터널링현미경(STM)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인정 받았다.
IBS 관계자는 “기후물리 연구단은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지구기후모델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 양자나노과학 연구단이 초점을 맞출 원자의 양자적 특성과 제어에 대한 연구는 양자컴퓨팅을 구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