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호 삼성증권(016360)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한미약품의 4·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8% 줄어든 3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74.4%나 밑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별도기준으로는 8억원의 영업손실을 예상했다. 사노피와의 계약 수정으로 지난해 1·4분기부터 3·4분기 사이 매출로 인식된 계약금 639억원이 취소되고 영업이익은 383억원이나 삭감될 것이라고 그는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한미약품에 대해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각각 42만원, ‘매수’를 유지했다. 그는 “주가 반등을 위해 임상 시료 생산 일정 및 임상 일정 공개, 대규모 마일스톤 수취, 후속 기술 수출 계약 체결 등 모멘텀을 도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1주당 0.7주의 무상증자로 잠재적 악재는 일단락됐음을 시사한다고 이 연구원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