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9일 탄핵안 가결 이후 관저에서 머물던 박근혜 대통령이 새해 첫 날인 지난 1일 청와대 출입 기자들을 급히 불러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기자들은 국민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이라며 ‘세월호 7시간’ 의혹을 집중적으로 물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수십분동안 자세히 그날의 행적을 적극적으로 해명했습니다. 얼마나 길었으면 전체 영상을 제공하겠다던 청와대가 해당 영상 일부를 편집했을 정도입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대통령으로서 할 것은 다 했다”는 겁니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은 여전히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거리에서 외치고 있습니다. 오는 1월 9일, 세월호 참사는 1,000일째를 맞습니다. 유가족들의 아픔은 언제쯤 끝날 수 있을까요?
/강신우PD see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