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행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기업인들을 만나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을 줄이고 기업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행은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은 아직도 어렵다. 올 한해 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 미래대비 구조개혁 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다섯 가지 경제 분야 추진 과제를 소개했다.
황 대행은 “첫째,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경기 하방요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투자·소비 등 부문별 활성화 대책을 추진하겠다”면서 “재정과 공공부문의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경제 활력을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예산도 국민체감도가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최대한 조기에 집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황 대행은 “금융시장 불안, 가계부채 증가 등의 위기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며 “세계적 금리 상승이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에 불안요인이 되지 않도록 시장안정화 조치를 추진하고 가계부채의 질적 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 대행은 또 “셋째, 경기회복 지연 등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과 민생안정에 진력하겠다”면서 “공공부문이 앞장서서 6만 명 이상을 신규 채용하고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취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황 대행은 “넷째, 내수 활성화를 위해 서비스산업 육성과 규제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하고 마지막으로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신산업 육성 등 경제 재도약의 전기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 대행은 “사목사총(四目四聰)이란 말이 있다. 모든 눈과 귀를 활짝 열고 주변 환경과 끊임없이 소통한다는 의미”라면서 “앞으로도 경제인 여러분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희망의 불씨를 확산하는 데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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