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보다 93센트(1.8%) 오른 배럴당 53.26달러에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 인도분은 거래를 끝냈다.
93센트(1.7%) 높은 배럴당 56.40달러 선에서 런던 ICE 선물시장의 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나타냈다.
美의 원유 재고가 감소했을 것이라는 예상과 산유국의 감산 합의가 이행될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원유가격이 올라간 원인으로 보인다.
분석가들은 지난주 기준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전주보다 170만 배럴 줄었을 것이라고 로이터의 조사에서 밝혔다.
또한,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공식 발표를 하루 앞두고 로이터가 이러한 조사결과를 보도하자 원유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섰으며 작년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및 비회원 산유국들이 합의한 감산도 이행될 가능성에 무게가 높아지고 있다.
쿠웨이트석유공사는 1분기에 생산량을 줄일 것이라고 전했다. 작년 합의에 따라 하루 생산량을 13만1천 배럴 줄여야만 한다.
이어 OPEC은 오는 21∼2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의를 열고 합의 이행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美 뉴욕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예상보다 빠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이틀째 높아졌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60.40포인트(0.30%) 오른 1만9942.16에 마감했으며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92포인트(0.57%) 상승한 2270.75로 장을 끝냈다. 또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7.92포인트(0.88%) 뛰며 5477.00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금값은 높아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30달러(0.3%) 오른 온스당 1,165.30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이는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전문가들은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