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은 5일 보고서를 통해 “단통법 핵심 조항 시행이 끝나도 통신 업체 간 과열 경쟁을 촉발할 유인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며 “적어도 올해까지는 SK텔레콤의 별도 이익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는 실적이 지속해서 개선되고 있고 SK플래닛 역시 올해는 전년 대비 소폭이나마 적자를 줄일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고무적”이라고 짚었다.
다만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지난해 4·4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SK텔레콤의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3% 줄어든 3,68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성과급을 비롯한 일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인 4,000억원 규모에 못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SK텔레콤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고 목표주가는 26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