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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 톡] 박수 칠 때 떠나는 아이오아이 11명의 소녀들, 제 2의 데뷔 무대로 꽃길 예약

아이오아이(전소미, 김세정, 최유정, 김청하, 김소혜, 주결경, 정채연, 김도연, 강미나, 임나영, 유연정)의 활동 종료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해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을 통해 화려하게 데뷔한 아이오아이는 오는 19일 열리는 ‘제 26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과 함께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아이오아이 콘서트로 공식 활동을 마감한다. 그 가운데 이번 아이오아이 콘서트는 총 3회 티켓이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하며 아이오아이를 향한 팬들의 아쉬움이 얼마나 큰지를 증명하기도 했다.




/사진=YMC엔터테인먼트/사진=YMC엔터테인먼트


미션 곡 ‘픽미(Pick me)’를 비롯해서 ‘드림 걸즈(Dream Girls)’, ‘와타 맨(Whatta Man)’, ‘너무너무너무’까지 발표하는 곡마다 신드롬에 가까울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던 아이오아이는 이제 어제의 영광은 뒤로한 채 각자의 자리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야 한다.

이 때문에 각 멤버들이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일지에 대해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아이오아이 결성 당시부터 이미 소속팀이 정해진 멤버를 비롯해 소속이 없던 멤버들 역시 하나둘씩 새로운 둥지를 찾아가고 있다.

일찌감치 소속팀을 정하고 두 팀을 오가며 활동한 정채연은 다이아로 활동을 이어간다. 다이아는 1월 둘째 주부터 유닛 A(빈챈현스), B(L.U.B)로 팀을 나누어 음악방송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더불어 정채연은 웹드라마 ‘109 별일 다있네’를 통해 tvN ‘혼술남녀’에서 선보였던 연기력을 다시 한 번 증명할 예정이다.

유연정 역시 우주소녀로 돌아간다. 우주소녀는 지난 4일 0시 세 번째 미니 앨범 ‘프롬. 우주소녀’을 발매하고 활동에 기지개를 폈다. 타이틀 곡 ‘너에게 닿기를’은 통통 튀는 상큼한 매력을 뽐내며 음원 발매와 동시에 차트 상위권에 안착했다.


강미나와 김세정은 당분간 개인 활동에 주력하며 소속팀 구구단의 신보를 준비할 예정이다. 지난 6월 데뷔 앨범을 발매한 구구단은 현재까지 구체적인 컴백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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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결경, 임나영이 소속된 플레디스걸즈도 이 달 데뷔를 목표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갔다. 지난해 5월부터 ‘플레디스걸즈 콘서트’로 꾸준히 팬덤을 쌓아온 이 팀은 오는 6일 데뷔 세미파이널 콘서트에서 팀명을 확정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알린다.

‘2016 MAMA’ 방송화면‘2016 MAMA’ 방송화면


최유정과 김도연은 최근 판타지오와 전속계약을 맺고 데뷔 준비에 돌입했다.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지난 2일 “최유정과 김도연이 전속계약 체결을 마쳤다”며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두 사람이 소속될 걸그룹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콘셉트나 구성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데뷔까지는 오랜 기간이 걸리지 않을 듯하다.

‘프로듀스 101’ 방송 당시 외모는 물론 춤, 노래까지 다방면에서 재능을 보이던 김청하는 아이오아이 콘서트를 마친 이후, 솔로 데뷔를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한다. 아이오아이에서 걸크러시 매력으로 남녀 모두 두터운 팬 층을 확보했던 김청하가 솔로 가수로서는 어떤 매력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청하는 올 상반기 데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듀스 101’ 출연 당시 연기자 연습생 신분으로 참가했던 김소혜는 당분간 MC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소혜는 현재 슈퍼주니어 김희철, 배성재 아나운서, 장예원 아나운서, 홍진호 등이 출연하는 ‘게임쇼-유희낙락’에 출연 중이며, 최근 EBS 신개념 토익 강의 프로그램 ‘EBS랑 한입토익’의 MC에까지 발탁돼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 때 트와이스 합류설이 돌기도 했던 전소미는 연습생이 아닌 정식 아티스트로 JYP와 계약을 마쳤다. ‘프로듀스 101’에서 최종 투표 1위를 차지할 만큼 두터운 팬층과 확실한 스타성을 가진 전소미는 아이오아이 활동 종료 후에 다양한 활동을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솔로 활동이나 프로젝트성 유닛 등으로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멤버 하나하나 넘치는 끼와 가능성을 보여줬던 아이오아이는 이제 곧 많은 사람들의 박수와 함께 퇴장한다. 하지만 11명의 소녀들은 이제 제 2의 데뷔를 준비하며 심판대에 오른다. 아이오아이로 사랑 받았던 그들이 각자의 영역에서도 지금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그들이 내놓을 성적표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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