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전국 10개 교육대학의 2017학년도 각 대학 정시모집 원서접수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2.52대1로 나타났다.
교대 정시모집 경쟁률은 2015학년도 3.04대1을 기록한 후 2016학년도에 2.90대1로 하락한 데 이어 이번에도 하락했다.
입시전문가들은 교대가 학교 특성상 정시모집에서 수능과 더불어 학생부 성적을 비중 있게 반영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능이 어려웠기 때문에 내신과 수능점수를 고르게 잘 받은 수험생은 많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수능 점수를 표준점수가 아닌 백분위로 반영하는 학교가 많은 점도 이유로 꼽힌다. 실제 백분위를 반영한 경인·광주·대구·부산·진주교대의 경쟁률이 표준점수를 반영한 교대에 비해 더 떨어졌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교대의 경우 수능 점수가 아무리 높아도 내신이 4등급 아래면 합격하기 어렵다”며 “지난해에도 교대의 경쟁률은 떨어졌지만 합격 점수대는 오히려 올라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