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파머스인슈어런스 오픈 대회조직위원회는 5일(이하 한국시간) “우즈의 출전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오는 26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장에서 펼쳐진다.
2015년 8월 윈덤 챔피언십 이후 허리 수술과 재활에 매달렸던 우즈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재단이 주최한 히어로 월드챌린지에서 15개월 만에 공식 대회를 치렀다. 18명이 출전한 히어로 월드챌린지는 PGA 투어 정규대회가 아니었기에 그의 본격적인 복귀 시점이 관심을 모았다.
이미 2월16일부터 열리는 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에 출전하겠다는 뜻을 밝힌 우즈는 이보다 2주 앞서 열리는 파머스인슈어런스 오픈을 복귀 무대로 확정했다. 파머스인슈어런스 오픈이 열리는 토리파인스 골프장은 우즈가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인 곳이다. PGA 투어에서 통산 79승을 거둔 우즈는 이 가운데 8승을 이곳에서 수확했다.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년 연속 우승과 2013년을 포함해 이 대회에서 7승을 차지했고 마지막 14번째 메이저대회 우승(2008년 US 오픈)도 이 골프장에서 일궈냈다. 올해 파머스인슈어런스 오픈에는 우즈 이외에 세계랭킹 1, 2위인 제이슨 데이(호주)와 더스틴 존슨(미국), 그리고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리키 파울러, 필 미컬슨(이상 미국) 등도 참가 신청을 했다.
우즈는 또 2월23일 개막하는 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도 출전하기로 하면서 2월 말까지 파머스인슈어런스 오픈, 제네시스 오픈, 혼다 클래식 등 3개의 PGA 투어 대회 출전 일정을 확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