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6일 보고서를 통해 대한항공의 목표주가를 2만9,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가·환율·금리 영향으로 항공 업황이 악화될 전망인 가운데 여전히 글로벌 경쟁사보다 부채비율이 높고 이번 유상증자로 유동성 리스크가 풀렸다고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대한항공은 5일 공시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4,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3·4분기까지 대한항공의 부채비율은 910% 이었지만 연말에는 1,057%까지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