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책의 신년토론회 태도 논란이 결국 ‘썰전’에서 언급됐다.
5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MC 김구라는 전원책에게 “모든 걸 예측하시면서 본인의 구설은 예측을 못하느냐”며 지난 2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신년특집 토론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당시 전원책은 상대와 시청자들을 배려하지 못한 막무가내 토론으로 거센 비난을 받았다. 특히 잔뜩 화가 난 시청자들은 ‘썰전’ 게시판을 찾아 전원책의 하차를 요구하는 등 파장이 일파만파로 커졌던 것.
이에 전원책은 “신년토론에서 조금 자제를 못했다. 나로 인해 상처를 입으신 분들은 물론이고 불편해하신 시청자들께 대단히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여 사과했다.
그러자 유시민은 “‘썰전’을 한지 1년 됐다. 보수계의 거성에서 귀여운 아재로 이미지를 전환했다. 쌓아올리는데 1년 걸렸는데”라며 아쉬워했고, 전원책은 “하루 만에 털어먹었다고?”라며 자책했다.
이를 듣던 김구라는 “모래성 같은 거였다. 언젠가 무너질 것이었다”면서 “덕분에 가만히 있었는데 재조명 받았다”며 흡족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