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서부 이즈미르에서 차량을 이용한 자폭테러가 발생해 최소 2명이 목숨을 잃었다.
5일(현지시간) 주 에롤 아이딜디즈 이즈미르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쿠르드 무장단체 ‘쿠르드노동자당(PKK)’의 대원으로 보이는 용의자들이 여성 자폭범을 이용, 차량 폭탄테러를 벌이고 달아났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현장에서 숨졌다.
이날 테러는 이즈미르 시내 법원 근처에서 발생했으며 용의자들은 자신들을 막아서는 경찰들을 상대로 테러를 벌였다.
이번 테러로 경찰관 1명과 법원 직원 1명이 숨졌으며 최소 11명이 부상 당했다.
테러 직후 용의자들 중 2명도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고 1명은 도피 중이다. 현지 국영 통신사는 검은 코트와 흰 베레모를 착용한 용의자를 수배 중이라고 보도했다.
아이딜디즈 주지사는 용의자들의 신분증을 확인한 결과 “PKK의 소행이라는 정보가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 또한 지난해 마지막 날이었던 31일 이스탄불 나이트클럽에서 치명적인 테러를 벌여 39명이 사망했다.
/최재서인턴기자 wotj72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