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우즈 "올해 목표는 단순…우승"

두바이 데저트클래식도 출전

이달 말부터 5주간 4대회 소화

"트럼프는 장타자" 소개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2·미국)가 시즌 첫 출격을 앞두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우즈는 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에게 새해 인사를 건네고 대회 출전 일정과 근황 등을 소개했다. 경기력 향상을 위해 샷을 가다듬고 있다는 우즈는 “2017년 목표는 단순하다. 우승”이라고 밝히고 “우승은 자연히 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클럽 테스트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나이키의 클럽 생산 중단 결정으로 장비 교체가 불가피해진 그는 “브리지스톤이 나이키 골프볼을 생산해왔기 때문에 브리지스톤 볼(B330-S)을 선택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았다”며 “당분간 종전의 나이키 아이언과 스코티카메론 퍼터를 쓰면서 볼과 잘 맞는 클럽 조합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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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는 올해 초반 일정표를 빡빡하게 짰다. 이미 통산 8승을 거둔 캘리포니아주 토리파인스 골프장에서 열리는 파머스인슈어런스 오픈(26~29일)을 통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 복귀전을 치르겠다고 발표한 그는 잇달아 열리는 유럽 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클래식(2월2~5일)에도 참가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로써 그는 이달 말부터 2월 중 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과 혼다 클래식까지 나가게 된다. 우즈가 5주 사이 4개 대회에 출전하기는 2013년 상반기 이후 4년 만이다.

지난해 12월 말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비공개 골프 회동을 한 우즈는 “그는 70세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장타를 날렸다”며 “경기라기보다 농담도 하며 즐기는 자리였다”고 소개했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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