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물가 불안을 막기 위해 주요 성수품 공급을 평시 대비 1.4배 늘린다.
정부는 6일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태크스포스(TF) 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 열고 설 민생안정 대책의 주요 내용을 논의했다.
정부는 13~26일을 설 성수품 특별공급기간으로 설정, 주요 성수품 공급을 평시대비 1.4배 확대한다. 또 경기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온누리상품권 발행규모를 지난 해 6.000억원에서 올해 8,000억원으로 늘린다. 30만원인 온누리상품권 개인 구매한도는 1~2월 한시적으로 50만원으로 확대한다. 3만원권도 16일 신규 발행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청탁금지법 관련 농축수산물 소비촉진 방안 등도 논의됐다.
설 민생안정 대책은 부처 협의 등을 거쳐 1월 10일 최종 발표된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