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몽골 21개주 주지사 전원 부산방문…교류협력 가속화 기대

몽골의 내각 관방장관과 21개 주(아이막)의 주지사 전원이 부산을 방문한다.

부산시는 뭉흐바트 자미안(Munkbat Jamiyan) 몽골 내각 관방장관과 21개 주지사 전원이 6일부터 10일까지 방문해 부산 주요지역을 둘러보고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몽골방문단은 지난 5일자로 신임 지사로 임명되자마자 몽골 총리의 적극 추천으로 첫 해외방문도시로 부산을 선정, 방문하는 것이다.

이들은 이번 방문에서 마린시티, 광안대교 등 부산의 우수한 관광 인프라를 둘러보고 부산환경공단의 쓰레기 소각시설을 시찰한다.


부산과 몽골은 지난해 8월 서병수 부산시장이 울란바토르를 방문해 우호협력 도시협정을 체결한 이후 문화, 경제, 환경, 농업 등 분야에서 다양한 교류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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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해 6월 부산지역 항공사인 에어부산이 부산∼울란바토르 직항 노선을 개설해 인적교류가 활발한 상태다.

특히 몽골은 지난해 서 시장 방문 당시 총리가 몽골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부산을 모델로 삼겠다고 밝혀 두 도시의 본격적인 협력이 기대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몽골 21개 주 주지사 전원이 특정 도시를 방문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울란바토르 시내의 심각한 대기 오염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몽골의 관심이 높은 만큼 이들 분야에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부산 중소기업의 진출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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