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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삼성전자 ‘어닝서프라이즈’에 코스피 2,050 문턱까지

[마감시황] 삼성전자(005930) ‘어닝서프라이즈’에 코스피 2,050 문턱까지

시가총액 상위 기업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코스피가 모처럼 훈풍을 맞았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17포인트(0.35%) 상승한 2,049.12로 장을 마쳤다. 기관과 개인은 1,364억원, 285억원을 팔아치웠지만 외국인이 1,68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 날 증시가 상승한 것은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 덕분이다. 삼성전자는 공시를 통해 지난해 4·4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약 50% 급증한 9조2,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박혔다. 증권사 전망치를 1조원 가까이 뛰어넘는 수치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시장 호황에 힘입어 호실적을 달성하면서 같은 업종인 SK하이닉스(000660) 주가 역시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1,2위 기업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코스피 지수도 함께 우상향곡선을 그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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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반도체 기업이 속한 전기전자가 1.61% 상승 마감했으며, 철강금속(0.71%), 섬유의복(0.44%), 음식료품(0.11%)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의약품(-0.75%), 운송장비(-1.16%), 통신업(-0.7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80%, 2.24%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네이버, 포스코도 1%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는 환율효과로 1.63%, 2.85%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에 이어 이날도 개인투자자들의 강한 매수로 전날보다 1.20(0.19%)포인트 오른 643.68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오늘로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7원 상승한 1,193.0원에 마감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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