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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국민 MC 강호동과 MBN의 만남, ‘내손님’이 적어갈 대한민국 효자 교과서(종합)

대한민국 ‘효자’늘리기 프로젝트가 시작 됐다.

출연진들이 6일 열린 MBN 새 관찰 예능 ‘내 손안의 부모님’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오훈 기자출연진들이 6일 열린 MBN 새 관찰 예능 ‘내 손안의 부모님’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오훈 기자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MBN 신규 관찰 예능 ‘내 손안의 부모님’(이하 ‘내손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김시중 CP를 비롯하여 MC 강호동, 윤손하와 출연진인 서경석, 박상면, 김형범, 차재완·최수민 부부(차태현 부모님)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내 손안의 부모님’은 부모와 자식이 함께하는 일상을 엿보는 일종의 관찰 예능 프로그램으로 퇴색되고 있는 효도의 의미를 되돌아보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늘 더 해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부모의 마음, 그리고 자주 찾아 뵙지 못해 미안한 자식의 마음을 대신해 서로의 안방에 전달해 줄 계획이다.

방송 24년차 ‘국민 MC’ 강호동의 MBN 첫 행보로 화제를 모은 ‘내손님’이 신·구세대를 모두 아우르는 진한 감동과 공감대 가득한 이야기들로 중무장해 시청자들을 찾는다.

이날 강호동은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부모님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좋았다.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하며, 합숙도 많이 하고 전국 시합도 많이 다녔 부모님과 떨어져 살았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님에 대한 막연한 그리움과 먹먹함이 있다”며 “그래서 프로그램 제의를 받았을 때 어떤 끌림이 있었다. 부모님과 관련된 이야기를 통해 많이 배우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출연 계기를 말했다.

윤손하가 6일 열린 MBN 새 관찰 예능 ‘내 손안의 부모님’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오훈 기자윤손하가 6일 열린 MBN 새 관찰 예능 ‘내 손안의 부모님’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오훈 기자


이어 함께 MC를 맡게 된 윤손하는 “국민 MC 강호동 씨와 함께 해 영광이다. 저도 아이를 낳고 나서 엄마 생각이 정말 많이 났다. 두 아이를 키우면서 부모님 생각이 많이 든다”며 “아이 대신 내가 아팠으면 좋겠다 싶은 것이 부모님 마음인데 저희 부모님도 저를 키우면서 이런 마음이셨을 거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아팠다. 불효자로 출연하시는 분들을 보고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 할 정도로 저도 효녀는 아니다. 매번 볼 때마다 울고 웃고 감동하며 촬영하고 있다”고 프로그램의 안방마님이 된 소감을 전했다.

차재완-최수민 부부가 6일 열린 MBN 새 관찰 예능 ‘내 손안의 부모님’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오훈 기자차재완-최수민 부부가 6일 열린 MBN 새 관찰 예능 ‘내 손안의 부모님’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오훈 기자



부모 패널로 출연하는 배우 차태현의 부모 차재완-최수민 부부는 “차태현은 좋은 아들”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PR비 안내고도 내 PR이 되는 그런 존재다. 차태현 아버지라고만 하면 PR이 되지 않나”라고 입담을 보이며 “프로그램에 참 고맙고 아들에게도 감사하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려고 한다. 감사하다”고 알렸다. 강호동은 “차태현씨가 아버님의 입담을 그대로 물려받은 거라고 하더라. 아버님의 따뜻한 개그를 기대하셔도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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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석은 “단언컨대 이 프로그램이 방송되고 나면 부모님을 찾아 뵙는 횟수가 현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고 강호동은 “통화량이나 문자량도 두 배로 늘어날 거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김형범은 “이 프로그램을 보시고 모든 분들이 부모님께 전화 한 통화 더 드렸으면 좋겠다. 저도 열심히 해서 설정 없이 모든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전하며 “저에게 ‘부모님은 일이다’라고 말씀 드릴 수 있다. 저만 보시면 정말 일을 많이 시키신다. 설정이 아니라 저는 정말 일을 많이 한다. 리얼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장내를 유쾌하게 했다.

박상면은 ‘나에게 부모님은 출연료다’라고 농담을 던지다가도 “‘내손님’ 덕분에 사람 됐다”며 “일주일에 한 번씩 부모님을 찾아 뵙고 식사도 함께 한다. 내가 평상시에 이렇게 부모님께 신경을 안 썼나 싶은 생각이 들면서 이 프로그램 하기를 참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속 깊은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

강호동의 ‘효도’에 대한 생각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행복하게 사는 것이 자식으로서 부모에게 효도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부모님은 천하장사 강호동일 때도 제가 야위었다며 걱정하셨다. 용돈을 드리는 것 보다도 건강하고 일에 최선을 다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을 보여드리는게 효도인 듯하다”고 효도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출연진들은 “방송을 보며 대한민국에 더 많은 효자가 생기길 기대해 본다”고 전하며 제작발표회를 마무리 했다.

한편, MBN 효도교과서 ‘내손님은’ 어떻게 하면 건강하고 의미있게 효를 실천할 수 있을까에 대한 궁금증으로 시작된 프로그램인 만큼 공감형 에피소드를 풀어나가며 효(孝)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는 8일(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문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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